'B'는 쌍검을 사용하는 경쾌한 캐릭터다. 전투 템포가 빨라 플레이하는 재미는 확실히 보장되지만, 근접 캐릭터이므로 적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전직은 '적면귀'와 '팬텀 블레이드' 두 가지가 있다. 적면귀는 자신과 상대의 피를 이용하며, 체력이 낮을수록 점점 강해진다. 팬텀 블레이드는 환각을 실체화시킨 환검과 발검술을 함께 활용하고, 원거리 타격 스킬이 많아 전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개발사에서 제공한 테스트 서버 플레이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B 기본 스킬 소개
= 쌍검 휘두르기 : 마우스 커서 방향으로 타격하는 기본 공격. = 삼단 올려베기 : 전방을 빠르게 두 번 베고 마지막 올려베기로 적을 공중에 띄움. = 참격 : 전방을 강하게 내려 베며 적들을 멀리 밀어냄. 참격으로 밀려난 적이 다른 적이나 벽에 부딪히면 추가 피해를 받음. = 적섬 : 일정 거리를 이동하며 경로상에 있는 적에게 피해를 줌. = 쌍월참 : 두 번 베며 적들을 높이 띄우고 B가 도약. 이후 자유롭게 행동이 가능함. = 유성락 : 쌍월참의 공중 버전. 커서 쪽으로 강하하며 타격하는 스킬로 변경. 쌍월참으로 공중에 올라가면 착지 전까지 쿨타임을 무시하고 유성락 사용 가능. = 블라인드 슬로터 : 두 검으로 마구 베다가 마무리 공격으로 강하게 내려침. 시전 중 자유롭게 이동 가능.
◎ 가벼운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근접 전투
B는 기본 공격을 비롯해 스킬 대부분의 사거리가 짧은 대신, 공격 속도가 빠르고 순간 기동성이 높다. '삼단 올려베기'처럼 적을 무력화하는 스킬로 연계를 시작하면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참격'은 선행 동작이 약간 긴 대신 적을 멀리 밀어내는 스킬이다. 아머 파괴 속성이 있어 강력한 적의 공격을 끊고 스킬 콤보를 시작할 때 유용하다. 밀어낸 적이 벽이나 다른 적에게 닿으면 추가 피해를 받는데, 벽 충돌 추가 피해량이 적끼리 충돌할 때보다 대략 2배 정도 높다.
'적섬'은 초반 B의 기동성을 담당하는 스킬로, 상당히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경로에 있는 모든 적을 타격한다. 충돌 판정을 무시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공격 범위가 앞으로 쏠려 있는 적을 상대할 때는 적섬을 회피기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쌍월참'은 적을 두 번 베어 공중에 띄운 뒤, 자신도 함께 도약하는 스킬이다. '유성락'은 공중에서 쌍월참을 사용하면 발동하는 스킬로, 마우스 커서 쪽으로 B가 낙하하면서 큰 피해를 준다. 핵심은 쌍월참으로 공중에 올라갔을 때 유성락을 쿨타임 제약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쌍월참은 피해량이 낮아 단독으로 놓고 보면 사용할 이유가 없으나, 유성락을 원하는 타이밍에 쓸 수 있게 하는 것 자체로 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 기본 스킬 삼단 올려베기 - 참격 연계, 타격 대상이 벽에 충돌하면 추가 피해를 받는다 ▲ 같은 버튼으로 사용하는 쌍월참과 유성락
◎ 순서 자유로운 스킬 연계, 강력한 스킬은 정확한 판단 필요
5레벨에 습득하는 기본 스킬 '단두대'는 약 1.5초 안에 같은 키를 눌러 최대 3번까지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두대를 사용하면 B가 공중에 뜨는 것을 이용해 단두대 - 유성락 - 단두대와 같은 응용도 가능하다. 그러나 단두대는 사용 시 커서가 있는 방향에 맞춰 B의 위치가 이동하고, 폭이 매우 좁은 가로 범위를 타격해 공격이 빗나갈 때가 많다. 따라서, 스킬을 맞추려면 마우스 커서를 적에게 정확히 조준해야 한다.
'천귀살'과 '블라인드 슬로터'는 강력한 피해를 주는 초반 B의 주력기다. 하지만, 두 스킬은 시전 시간이 길어 적의 공격에 당하기 쉽다. 게다가 시전이 끝날 때까지 다른 동작으로 캔슬할 수 없어 정말 안전한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그나마 블라인드 슬로터는 SP 2포인트를 투자해 첫 스페셜 강화 효과 '유연'을 활성화하면 블라인드 슬로터 시전 중 회피나 다른 스킬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블라인드 슬로터의 단점을 완벽히 상쇄하면서 B 특유의 전투 템포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 3번 사용해야 하는 단두대, 적을 정확히 조준해야 한다 ▲ 유연 효과가 추가되면 블라인드 슬로터 중 다채로운 연계가 가능하다
◎ 매 순간 줄타기하는 '적면귀', 환영과 발검술이 어우러진 '팬텀 블레이드'
B는 자신의 피를 소모하거나 적의 피를 흡수하는 힘 캐릭터 '적면귀'와 환각을 실체화한 '환검'을 활용해 싸우는 민첩 캐릭터 '팬텀 블레이드'로 전직할 수 있다.
적면귀는 스킬 시전 시 자신의 체력을 소모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전직 초기에는 체력을 사용하는 스킬이 몇 없지만, 어느 정도 레벨이 오르면 순식간에 자신을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적면귀의 진가는 체력이 낮을 때 드러난다. 체력이 낮을수록 공격력이 오르는 패시브 '적면귀'는 최대 효율을 내려면 체력을 30% 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출혈에 걸린 적 처치 시 획득 가능한 혈정은 체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중첩 당 치명타 확률을 제공한다. 한 마디로 적면귀는 MP 대신 체력을 스킬 자원으로 소모하고, 적을 처치하고 얻는 혈정으로 체력을 회복하면서 위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캐릭터다.
그러나 권장 레벨보다 높거나 악몽 레벨이 높은 던전에 도전하면 공격 한 번에 체력을 대량으로 잃을 때도 있다. 이럴 때는 던전 수준에 맞춰 패시브 최대 효율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즉, 체력을 어느 선에서 유지할지는 적면귀를 다루는 유저가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정해야 한다.
팬텀 블레이드는 전투 시작 시 민첩 능력치를 올려주는 '환검'을 소환한다. 환검은 단순히 B를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스킬 사용 시 일정 확률로 적을 향해 날아가 추가 피해를 주기도 한다. 다른 특징은 한층 높아진 안정감이다. 전직 이전 B는 근접전 위주로 전투를 펼쳐야 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팬텀 블레이드는 먼 곳에서 빠르게 적을 타격하는 발검술과 환검을 사출하는 스킬이 다수 추가되어 중거리를 유지한 채 적을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다.
안정감이 올랐다고 B의 전투 템포가 느려지는 것은 아니다. 환검을 활용한 기술은 대부분 사용 직후 움직일 수 있다. 팬텀 블레이드 본체가 펼치는 검술도 범위가 넓거나 공격속도가 빠른 스킬로 구성되어 연계 자체는 상당히 자유롭다.
▲ 빈사 상태일 때 추가 능력치를 얻는 적면귀 ▲ 매 순간 줄타기를 하는 대신 강력하고 범위가 넓은 스킬이 많다 ▲ 발검술과 환검을 사용하는 팬텀 블레이드 ▲ 환검을 날린 뒤 발검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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